2009. 10. 17. 23:37ㆍ산행사진
09년 10월 17일(토)
상원사 주차장 - 비로봉 - 상왕봉 - 상왕사 주차장
오대산!
한번 가보고 싶은 산인데 좀처럼 기회가 나질 않아 이번에 나선다
전에 다녀온 산인지 아닌지 궁금도 했다
전날 일기예보가 불순하여 산행을 잘 할수 있을런지 은근히 걱정이 되었는데
그런데 오전에만 내린단다
대전 IC를 떠나 가는 음성쯤 가는도중 빗님이 유리창을 때린다
그래 실컷 뿌려대다가 산행지에서 멈추거라
거의 목적지에 도달할 무렵 빗님은 더이상 산행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는지 뚝 그치고 햇님이 방긋 웃어준다
옳타구나 오늘 산행 제대로 하려나 보다
그런데 목적지에 도달하니 햇님은 구름속에 숨어 버리고 흐리다
그래도 비만 안오면 다행이겠지
상원사 지나 비로전에 도달할 무렵 백진주님을 만났다
다른 산악회 통해 왔단다
지난달에도 오서산에 만났는데 오늘 또 우연히 만나니 반가웠다
거의 정상 도달할 무렵엔 하늘이 찌푸리더니 어느새 눈까지 내렸고
비로봉 정상에 도착하니 찬바람이 불어대어 모자가 저만치 날아 울타리 밧줄 넘어가 줍어왔다
옆지기 오기만 기다리다 보니 땀도 식고 춥다
잠바를 베낭에서 꺼내 걸쳐 입고 나니 추위가 덜하다
비로봉 정상비엔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기념 사진 남길려고 틈이 별로 없고
저멀리 능선엔 흐린 날씨때문 조망도 없다
15분쯤 기다려 옆지기 도착 기념 사진 남기고자
오랜시간 지켜서 찍고 남 사진 찍어주니 손끝이 춥다
겨우 기념사진 남기고 떠나가는데 누가 뒤따라와 뒤돌아보니 ssas님이다
오랜만에 보고싶은 얼굴 매우 반가웠다
이렇게 셋이서 걸으며 점심도 추위속에 먹고 상왕봉으로 향해 기념사진 남기고 주차장으로 하산
겨울에 한번 더 가보아 오대산의 정기를 흠뻑 느끼고 싶다 !
상원사1 Km 전부터 하차하여 걸어 오른다
상원사 입구에 적멸보궁 문수성지 글귀가 쓰여 있다
상원사
백진주님
중대 사자암 毘盧殿 ( 비로전)
적멸보궁
어느새 눈이 내려 쌓여 있다
비로봉(정상)
상왕봉
ssas 님
멀리 일부능선엔 햇빛이 비추고 있다
두로봉으로 가고 싶지만 오늘 가는 코스가 아니라 아쉽게 주차장으로 하산
햇살이 좋으니 경치도 좋아보인다 처음부터 이랬으면 얼마니 좋았을까
하산길이 비포장 찻길이다
상원사 갈림길 주차장에 도착
단풍이 절정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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